평생 달고 다녀야 할 꼬리표1 평생 달고 다닐 꼬리표 “애가 애를 낳았네” 얼마 전 동아리 선배가 셋째를 낳았습니다. 94학번 선배인데, 딸만 둘을 뒀다가 결혼 10년 차에 아들을 ‘쑴풍’ 낳았다고 하네요. 오랜만에 갓난쟁이 키우려니 고생 좀 하나봅니다. 대학 때 활동하던 동아리는 209년 겨울 문을 닫았지만 인터넷 카페가 있어서 서로 소식을 올리곤 합니다. 다들 옛사람과 추억이 그리운지 글 하나만 올리면 조회가 100을 넘는 건 기본이에요. 오랜만에 선배 언니의 득남 소식에 게시판이 시끌벅적해졌는데 그 중 하나가 저에게 달린 꼬리표랍니다. 얼굴도 무지 예쁘고 하늘하늘하던 선배가 벌써 세 아이의 엄마라는 게 저는 믿기지 않다고 댓글을 남겼더니 한 선배가 그 밑에 글을 답니다. 그 언니보다 제가 아이 엄마라는 사실이 더 신기하다고요. 애가 애를 낳았다는 말과 함께요. 제 나이 이.. 2010. 8.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