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우는 시간 30분1 어지르는 것은 쉬워도, 치우는 것은 힘든 까닭 “애 키우는 집이 다 그렇지요, 뭐” 종종 아이가 있는 집에 급작스럽게 놀러 가다 보면 집이 엉망일 때가 있지요. 그럴 때 하는 말입니다. 다들 공감하시나요? 아이를 키우는 집이 깨끗하다면 오히려 이상한 일이지요. 아이들은 마음껏 어지르면서 놀아야 하니까요. 치워도, 치워도 돌아서면 금세 뒤죽박죽, 엉망진창이 되는 게 정상이지요! 우리 똥 강아지는 이제 좀 컸다고 무지막지하게 어지르지는 않아요. 블록이면 블록, 인형놀이면 인형놀이, 오리기면 오리기 하나씩 집중하곤 하지요. 그런데 왠 바람이 불었는지 며칠 전엔 거실 가득 상자란 상자에서 자기 보물(?)을 죄다 꺼내며 살펴보고 좋아라 하지 뭐에요. 자기도 오랜만에 보는 거라 그런지 오랫동안 뜯어보데요. 딱 저렇게 어질렀을 당시, 저와 남편은 식탁에 앉아 과.. 2011. 3.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