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희1 걸음을 멈추고 나무마다 매달린 문학을 만나볼까? [문학의 숲을 거닐다] 책 제목 [문학의 숲을 거닐다]. 책장을 들추면 정말 장영희 영문학 교수가 안내하는 문학의 숲 속 길을 따라 타박타박 걸을 수 있다. 헌데 이건 전체 숲을 보는 책은 아니다. 숲 속을 이루고 있는 나무, 꽃부터 시작하여 새, 벌레, 이슬, 발 아래 흙 속에 숨겨진 깨진 돌멩이까지 하나, 하나 어루만지고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각 장 마다 주옥 같은 문학작품과 작가들 이야기에 장 교수의 추억이 덧대어져 나무 옆 바위 위에 앉아서 듣지 않으면 안 될 일이다. 이 책은 문학작품 중에서도 외국 문학을 주로 소개하고 있는데 장 교수가 몇 년 전 한 일간지에 게재했던 칼럼을 모아 엮은 것이다. 그래서인지 60편이 넘는 짧은 호흡의 글로 약 70개 이상의 작품이 등장하는 통해 다소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어릴 .. 2011. 1.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