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배꼽1 샤워하면서 딸내미가 던진 한마디 “엄마 배꼽이” 밤 9시가 되면 우리 똥강아지와 저는 욕실로 향합니다. 하루 일과의 마지막 관문, 목욕을 하는 시간이 다가왔기 때문이지요! 요즘은 날이 더워 탕 목욕보다는 샤워기로 휙휙 물 몇 번 돌리며 머리 감기고 비누칠하고 하는 덕에 10분이면 땡! 합니다. 우리 똥강아지로 말할 것 같으면 한국나이로 5살이지만 생일이 늦어서 미국나이는 아직 3살이에요. 정확히 말하자면, 이번 달로 45개월째 접어들고 있지요. 말은 좀 늦게 시작했는데 책을 무척 좋아해서 그런지 의성어, 의태어를 비롯하여 표현력은 좋은 편이에요.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목욕 부스에 들어가 딸내미 샤워를 시키고 있었답니다. 우리 똥강아지 키가 대략 100cm 되니까 서로 마주보고 서면 제 배꼽 부위에 딸내미 시선이 고정되는 상황이랍니다. 저는 보통 옷을 .. 2010. 7.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