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니1 [내 인생의 책 - 캔디 캔디] 들장미 소녀의 성장과 사랑 ※ 이 글은 1년 전 글쓰기 강좌를 들을 때 썼던 글이에요. 내 인생의 책에 관해 쓰는 숙제였는데 아무리 뒤를 돌아 보아도 [캔디 캔디] 외에 떠오르는 것이 없었답니다. 현대사 책이 몇 권 있긴 한데 글로 쓰려니 정리가 잘 되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요. 하지만 지금 내 인생의 책을 골라 보라고 하면 [아직도 가야 할 길]. [희망의 밥상]을 꼽을 것 같습니다. 1년 뒤에는 또 달라지겠지만요. 1989년, 나는 중학교 1학년이었다. 그땐 ‘88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온 나라가 흥분의 도가니였고, 홍콩영화 ‘영웅본색’의 장국영 때문에 꼴딱꼴딱 뒤로 넘어가는 여학생들이 줄을 잇던 무렵이었다. 아직 초등학생의 앳된 티를 벗지 못했던 나와 성남이, 정미는 6번, 5번, 12번. 같은 반이었던 우리 .. 2010. 8.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