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눈에 비친 집의 개념1 어린 딸의 집에 관한 개념 아빠가 샤워를 하러 욕실로 들어갑니다. 어린 딸내미는 아빠의 뒷모습을 향해 절규하며 더 놀아달라고 소란을 피웁니다. 박사 2년 차 아빠는 샤워를 얼른 하고 나와 공부를 해야 하는 상황이지요. 1월 개강 후 다시 공부에 매달리느라 바쁜 아빠입니다. 상황이 이쯤 되자 저는 딸내미를 붙잡고 살살 달래기 시작합니다. “똥강아지야. 아빤 얼른 씻고 공부하셔야 해요. 그래야 나중에 훌륭한 사람, 아니 훌륭한 사람은 아니고 음 뭐라고 해야 하나? 하여간 멋진 사람(?)이 될 수 있단다.” “멋진 사람이 되면 어떻게 되는데요?” “아빠가 공부 열심히 해서 졸업하고 나면 멋진 사람이 되는데, 그러면 직장도 잘 구할 테고 돈도 벌고 몇 년 후엔 우리 진짜 집도 생길 수 있지! “ “엥? 여기가 진짜 우리 집 맞는데~?” .. 2011. 1.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