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 동안의 고독1 [백년 동안의 고독] 한세기 동안 이어지는 삶의 투쟁 문화적 차이를 느끼기 싫어서, 정확히 집어내자면 읽어도 교감이 잘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외국 소설을 외면해 왔다. 그러나 그것은 우물 안 개구리가 되는 지름길일 터. 피하니까 모르고 모르니까 더 손에 잡기 싫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않으면 세상으로 나가는 길은 자꾸만 좁아질 것 같았다. 완벽히 이해하려 하지 말고 그저 느낄 수 있는 만큼만 느끼겠다고 기준을 낮추었더니 한결 편했다. [백 년 동안의 고독]. 난생 처음 접한 남미 소설이다. 이 책은 100년 동안 6세대를 거치면서 벌어지는 한 가문의 흥망성쇠를 이야기하는 책이다. 1세대 주인공인 ‘호세 아르카디오 부엔디아’는 ‘마콘도’ 마을에 정착하여 부인 ‘우르술라’와 함께 가문을 일궈나간다. 세대를 거듭하면서 대물림되는 이름, 성격, 그리고 그들이 .. 2010. 7.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