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계사회1 일그러진 모계사회, 볼리비아 여성의 삶 우유니 투어를 마치고 볼리비아로 왔을 때 옆지기는 “칠레는 생각보다 잘 살고 볼리비아는 생각보다 못 사는 것 같다.”고 했다. 이 나라는 남미 북부를 해방시킨 시몬 볼리바르의 이름을 따서 국가명을 정했건만, 칠레, 페루, 파라과이와의 전쟁에서 모두 지는 바람에 남미에서 가장 못 사는 나라가 되었다. 과거 좋았던 시절엔 대서양에서 태평양까지 영토가 이어졌다는데 지금은 바다 인접한 곳을 모두 빼앗기는 바람에 해군 군사훈련도 티티카카 호수에서 한다고 한다. 물가가 싼 덕에 우리에게는 꿈의 나라가 되어주긴 했지만 말이다. 여행하면서 만난 사람들은 볼리비아가 가난하기 때문에 위험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여행책자에도 충고가 여러 번 나왔다. 직접 겪은 느낌은 여행객에게는 어떤 나라든 위험요소가 늘 도사리고 있으.. 2011. 7.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