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 인테리어1 여름 내 따먹던 들깨, 주방 인테리어로 변신 블로그에서도 몇 차례 언급했지만 저희집 뒤뜰에는 아주 조그만 텃밭이 있답니다. 지난번 주인이 키우던 것을 그대로 물려 받은 건데요, 한 평 남짓한 공간이지만 이것 저것 키우는 재미에 봄부터 지금까지 제법 정이 들었답어요. 지금은 빨갛게 익어가는 고추와 파가 남아 있네요. 파는 눈오기 전까지 길러 먹을 수 있고, 고추는 씨를 받아 내년에 심으려고요. ^^ 밭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들깨는 9월 어느날부터 찬바람 따라 색이 누렇게 변하더니 꽃이 지고 나서 깨를 만들었답니다. 그 덕에 참새 손님들이 날마다 찾아와 깨를 쏙쏙 빼먹느라 바빴다지요. 작년에 들깨는 따로 씨를 받지 않았어요. 자연스럽게 밭에 떨어진 애들만 키웠는데 그러다 보니 한 곳에 몰려 나는 바람에 솎아 내느라고 애 좀 썼지요. 똥강아지 아빠가 올해.. 2010. 10.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