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하면 통한다! 미국에서 막걸리 담가 먹기
※ 두어달 전에 올렸던 글인데 이쪽으로 옮겨 왔습니다. 제 막걸리 사랑 이야기라고나 할까요?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저도 학창시절엔 꽤나 술을 많이 마셨답니다. 물론 술이 세지는 못해서 조금만 마셔도 기분이 좋아지는 경제적인 애주가였지요. 두꺼비 그려져 있는 진로부터 시작해 참나무통 맑은이슬, 청색시대, 김삿갓, 청산리벽계수, 곰바우를 거쳐 산, 처음처럼, 참이슬 등 온갖 종류의 소주도 마셨고요, 역시 이름도 다 외우기 힘든 맥주도 제가 소화시켰답니다. 그중에서도 막걸리는 가장 아끼는 술이에요. 전통술집 가면 파전, 찌개, 밥(? 주로 돈이 없어 끼니와 술을 한꺼번에 해결했지요)과 작은 항아리에 나오는 막걸리, 동동주를 무척 사랑했어요. 그리고 대학시절부터 졸업 후까지도 오랫동안 노래동아리 활동을 했는데요..
2010.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