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기제1 막장이어도 내가 ‘미즈넷’에 가는 이유 근대철학의 아버지인 데카르트는 ‘어떻게 육체를 이성적으로 통제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를 중요하게 다뤘다고 한다. 남들은 그걸 또 도덕론이라 불렀단다. 그다지 철학에 심취한 아줌마가 아닌지라 데 오빠가 통제할 방법을 찾았는지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알았다면 나 좀 알려 주지. 머리로는 밥하고 청소하고 책 읽고 서평 써야 한다고 빠삭하게 알고 있단 말이다. 그런데, 이게 무슨 조화 속일까, 손바닥보다 작은 스마트폰만 펼치면 머릿속 지우개가 작동하여 현실을 잊고 들어가는 곳이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 운영하는 . 모바일용 화면으로 보면 초기 화면에 뉴스가 몇 줄 뜨는데, 그 옆 FUN이라는 카테고리를 누르면 맨 첫 줄 미즈넷 게시판 제목이 한 줄 뜬다. 그것만 읽어도 다음 내용이 얼마나 궁금해지는지! 제.. 2011. 2.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