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품1 환불이 잘 되면 꼭 소비자만 좋을까? 벌써 1년 반 전 이야기네요. 미국에 온지 1주일 정도 되었을 때 자전거를 하나 장만했습니다. 월마트에서 가장 비싸다는 자전거로 218불 짜리였지요. 남편이 학교 갈 때 타고 다니겠다고 해서 큰 맘 먹고 샀던 것인데 기아를 바꿀 때 약간 문제가 있다고 했었어요. 실제 4, 5번 정도 탄 자전거였습니다. “여긴 겨울 되면 눈이 많이 와서 자전거 타기 힘들다던데 그냥 환불할까?” “근데 한 달이나 타서 반품이 될까 몰라. 교환이라도 해주면 다행이겠다.” “한 번 들고 가보기나 하자. 안되면 할 수 없고.” 이렇게 해서 우리는 자전거를 차에 싣고 월마트로 향했습니다. 차례를 기다린 후 남편이 직원에게 자전거를 보여주며 기아가 좀 이상하다고 설명을 하니 우선 수리를 받아보는 게 어떻겠냐고 합니다. 남편은 안장이.. 2011. 2.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