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맞으러 가는 여행1 겨울바람을 느끼고 올까 해요 정확히 한 달 만입니다. 10월에 가을 어쩌고 하는 글 하나 올리고 나서 정신 없이 일하느라 제 블로그에 글 하나 못 올리고 이웃 블로그 방문은 꿈도 못 꾸었네요. 끝이 있을 건 알고 있었지만 지난 한 달 동안 모든 것을 뒤로 미룬 채 일만 하려니 좀이 쑤시고 1년 반 전 직장다닐 때는 어떻게 다녔을까 싶었습니다. 원래 감수성이 예민하여 굴러가는 낙엽이 아직도 웃기고 눈부시게 푸른 하늘을 보면 가슴이 터질 것 같고 그래서 가을이 되면 가을 심하게 타는 성격인데 이번 가을은 바빠서 그런 것 다 안하고도 휙 지나갔습니다. 오히려 잘 된 걸까요? 후훗... 산과 들로 둘러쌓인 우리 동네 가을이 무척 예뻤던 걸 기억해요. 비록 올해는 그 아름다움마저 느낄 겨를이 없었지만 올 가을도 틀림없이 환상적이었을 겁니다... 2010. 11.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