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능보출1 올해 우리집 입춘첩, 부지런히 책 읽자 오늘이 입춘이라지요. 미국 시간으로 따지면 아직 몇 시간 전입니다. 오늘 저녁 가족끼리 둘러 앉아 오붓하게 아이스크림을 먹는데 남편이 입춘첩에 관한 이야기를 합니다. 입춘첩? 입춘은 알겠는데 입춘첩은 처음 들었다고 하니 우리 남편 혀를 끌끌 찹니다. 입춘첩은 입춘날에 대문이나 들보, 기둥 등에 써 붙이는 글귀라고 하네요. 무식하면 배우면 됩니다. ^^ 남편이 인터넷에서 입춘첩을 찾다가 좋은 게 있어서 공책에 써 놓았다고 보여줍니다. 저는 ‘입춘대길, 건양다경’만 있는 줄 알았더니 종류도 많고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고 하네요. 오호~ 보자마자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한글은 차암 남자답게(?) 써서 걱정인데 한문은 제법 잘 썼더라고요. 솔직히 저는 한문 저렇게 못 씁니다. 감탄을 연발하자 남편 왈, 자기가 .. 2011. 2. 4. 이전 1 다음